|
|
수아레스의 장점, 단점 그리고 이상한 점
[골닷컴 영국] 데이비드 린치, 편집 김영범 기자 =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징계에서 복귀해 3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우리는 이 30분 동안 수아레스의 다양한 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By yeongbeom Kim
Getty Images
지난 7일 새벽(한국 시각)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간의 일전에 수아레스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많은 리버풀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아레스는 징계로 말미암아 지난 9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리버풀 팬들은 그의 모습을 최대한 빨리 보길 원했다.
그리고 후반 15분 무렵 0-0 동점 상황에서 그는 디르크 카윗과 교체되어 출전했고 불과 30분 사이에 자신의 다양한(?) 면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수아레스의 이상한 점
수아레스는 올 시즌 벌써 두 차례 구설에 휘말렸다. 그는 풀럼과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끝난 후 풀럼 팬들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살포시 내밀어 FA로부터 한 경기 징계를 받았다.
물론 수아레스는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사과했고, 그가 풀럼 팬들로부터 집중적인 야유에 시달려야 했던 만큼 이 사건은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후 파트리스 에브라와의 사건은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수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 리그 홈 경기에서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결국 FA가 이를 인정하면서 8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것이다.
사실 당시 수아레스와 에브라 사이에 어떠한 말이 오고 갔는지 입증할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FA는 수아레스와 에브라의 증언에 의지해 조사에 나섰고 일방적으로 에브라의 손을 들어줬다. 그리고 리버풀이 항소 없이 이 징계를 받아들임으로써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몸을 풀기 시작하자 토트넘 원정 팬들은 수아레스를 향해 조롱과 야유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토트넘 팬들은 수아레스의 평정심을 흔들기 위해 도가 넘는 인신공격을 퍼부었고 아마도 이로 말미암아 흥분한 수아레스가 스콧 파커를 차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당시 공은 페널티 박스 안에 떨어지고 있었고 파커와 수아레스 모두 공을 따낼 수 있는 50대50의 상황이었다. 아마도 수아레스는 파커가 머리가 아닌 발로 공을 걷어낼 거라 생각한 듯하다. 결국 수아레스는 복귀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고 이로 인해 다시 축구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수아레스의 장점
이처럼 그는 여러 라이벌 클럽 팬들에게는 한 명의 악당처럼 비치기도 하지만, 리버풀 팬들에게는 한 명의 영웅이나 다름없다. 리버풀 팬들은 그가 카윗과 교체되어 경기장에 투입되자 뜨거운 박수로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수아레스는 곧바로 베누와 아소우 에코토와의 경합에서 공을 따냈고 스티븐 제라드와의 재빠른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어낼 뻔했다. 이러한 창조적인 움직임은 리버풀에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며 리버풀이 그토록 수아레스를 그리워한 이유이기도 하다.
수아레스는 개인 기술이 우수하고 최전방에서 움직임이 활발해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선수다. 특히 예상 밖의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으며, 창조적인 패싱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리버풀로서는 최고의 옵션 중 하나다.
#수아레스의 단점
이처럼 수아레스가 리버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 역시도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심각한 빈공에 시달렸고 리그 24경기에서 28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불과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여기서 수아레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5골만을 넣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골 결정력은 기복이 매우 심했고 시도한 슈팅에 비해 골의 숫자는 매우 적었다.
수아레스는 토트넘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을 기회를 놓쳤다. 그는 제라드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공은 브래드 프리델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리버풀은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리버풀은 홈에서 8차례 무승부를 거뒀으며 수아레스는 그 중 7 경기에 출전했다. 수아레스의 복귀가 리버풀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 그는 팀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지만, 절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앤디 캐롤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그와 수아레스가 어떠한 호흡을 과시하며 리버풀에 힘을 보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 [웹툰] 로마, 짜증나는 어륀지로 변신
☞ [웹툰] 박지성, 맨유 200경기 출전!
☞ [웹툰] 라 리가 겨울 이적 시장 정리
☞ 판 데르 사르 "데 헤아, 더 분발해야"
☞ 발로텔리, 다음 시즌까진 맨시티에서
☞ 리피 감독 "첼시, 나폴리에 겁먹었어"
- 2011/12 시즌 유럽 주요 리그 하이라이트는 골닷컴 VOD 에서!-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리고 후반 15분 무렵 0-0 동점 상황에서 그는 디르크 카윗과 교체되어 출전했고 불과 30분 사이에 자신의 다양한(?) 면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수아레스의 이상한 점
수아레스는 올 시즌 벌써 두 차례 구설에 휘말렸다. 그는 풀럼과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끝난 후 풀럼 팬들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살포시 내밀어 FA로부터 한 경기 징계를 받았다.
물론 수아레스는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사과했고, 그가 풀럼 팬들로부터 집중적인 야유에 시달려야 했던 만큼 이 사건은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후 파트리스 에브라와의 사건은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수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 리그 홈 경기에서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결국 FA가 이를 인정하면서 8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것이다.
사실 당시 수아레스와 에브라 사이에 어떠한 말이 오고 갔는지 입증할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FA는 수아레스와 에브라의 증언에 의지해 조사에 나섰고 일방적으로 에브라의 손을 들어줬다. 그리고 리버풀이 항소 없이 이 징계를 받아들임으로써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수아레스가 몸을 풀기 시작하자 토트넘 원정 팬들은 수아레스를 향해 조롱과 야유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토트넘 팬들은 수아레스의 평정심을 흔들기 위해 도가 넘는 인신공격을 퍼부었고 아마도 이로 말미암아 흥분한 수아레스가 스콧 파커를 차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당시 공은 페널티 박스 안에 떨어지고 있었고 파커와 수아레스 모두 공을 따낼 수 있는 50대50의 상황이었다. 아마도 수아레스는 파커가 머리가 아닌 발로 공을 걷어낼 거라 생각한 듯하다. 결국 수아레스는 복귀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고 이로 인해 다시 축구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수아레스의 장점
이처럼 그는 여러 라이벌 클럽 팬들에게는 한 명의 악당처럼 비치기도 하지만, 리버풀 팬들에게는 한 명의 영웅이나 다름없다. 리버풀 팬들은 그가 카윗과 교체되어 경기장에 투입되자 뜨거운 박수로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수아레스는 곧바로 베누와 아소우 에코토와의 경합에서 공을 따냈고 스티븐 제라드와의 재빠른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어낼 뻔했다. 이러한 창조적인 움직임은 리버풀에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며 리버풀이 그토록 수아레스를 그리워한 이유이기도 하다.
수아레스는 개인 기술이 우수하고 최전방에서 움직임이 활발해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선수다. 특히 예상 밖의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으며, 창조적인 패싱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리버풀로서는 최고의 옵션 중 하나다.
#수아레스의 단점
이처럼 수아레스가 리버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 역시도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심각한 빈공에 시달렸고 리그 24경기에서 28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불과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여기서 수아레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5골만을 넣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골 결정력은 기복이 매우 심했고 시도한 슈팅에 비해 골의 숫자는 매우 적었다.
수아레스는 토트넘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을 기회를 놓쳤다. 그는 제라드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공은 브래드 프리델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리버풀은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리버풀은 홈에서 8차례 무승부를 거뒀으며 수아레스는 그 중 7 경기에 출전했다. 수아레스의 복귀가 리버풀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 그는 팀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지만, 절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앤디 캐롤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그와 수아레스가 어떠한 호흡을 과시하며 리버풀에 힘을 보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 [웹툰] 로마, 짜증나는 어륀지로 변신
☞ [웹툰] 박지성, 맨유 200경기 출전!
☞ [웹툰] 라 리가 겨울 이적 시장 정리
☞ 판 데르 사르 "데 헤아, 더 분발해야"
☞ 발로텔리, 다음 시즌까진 맨시티에서
☞ 리피 감독 "첼시, 나폴리에 겁먹었어"
- 2011/12 시즌 유럽 주요 리그 하이라이트는 골닷컴 VOD 에서!-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al.com Poll
Poll runs from 2012. 2. 8. to 2012. 2. 12.
Poll runs from 2012. 2. 8. to 2012. 2. 12.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우승국은?
코트디부아르
83%
가나
14.47%
잠비아
1.65%
말리
0.88%
Goal.com Inside
/* empty because this one does not have controls */?>
-
'영입 3파전' 아자르에게 어울릴 팀은?
[골닷컴 영국] 앤드류 케네디, 편집 이용훈 기자 = 여름 이적 시장 들어 에당 아자르(21) 한 선수가 루머 폭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벨기에 출신 유망주인 아자르에게 최고의 유럽 팀들이 모두 관심을 표시했다.
-
2011-12 해외파 한국 선수 TOP 5
[골닷컴 아시아] 벤 소머포드, 이용훈, 편집 김영범 기자 =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이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들을 꼽아봤다.
-
첼시, 포스트 드로그바로 찜한 선수는?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지난 8년간 첼시를 지탱해오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첼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
'드록신'이라 불린 사나이의 영광스런 퇴장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지난 8년간 첼시를 지탱해오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첼시의 황금기를 지탱하던 한 축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
-
[화보] 드로그바, 첼시에서의 8년...
[골닷컴 영국] 크리스 마이슨, 편집 김영범 기자 =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8년간의 첼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팀을 떠난다. 그의 첼시에서의 시간을 되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