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콧 파커, '주장의 자격'을 증명하다
[골닷컴 영국] 조지 앵커스, 편집 이용훈 기자 = 스콧 파커(31)가 리버풀 원정에서 또다시 강한 투지를 보여주면서 자신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증명했다.
By George Ankers
Getty Images
후반 추가 시간, 리버풀은 중요한 승리를 따내기 위해 총 공세에 나섰지만, 파커는 세 번이나 결정적인 차단으로 토트넘에 0-0 무승부를 안겼다.
파커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지런한 움직임과 영리한 공 차단으로 팬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제는 소동에 휩싸인 잉글랜드 대표팀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찰턴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을 시작으로 이 자리까지 오는 길은 길었지만, 파커는 의심의 여지 없이 대표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
2004년 여름 1천만 파운드(약 177억 원)의 이적료로 찰턴을 떠나 첼시로 향한 것은 파커에게 큰 실수가 됐다. 그는 첼시에서 부진을 겪으며 성장을 멈추고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그러나 그는 이후 자신만의 강한 투지로 다시금 정상에 올라섰다.
파커는 뉴캐슬과 웨스트 햄을 거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경기장 곳곳을 누비면서 리더십까지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웨스트 햄의 강등에도 기자 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웨스트 브롬과의 맞대결에서 전반을 0-3으로 마친 이후 파커가 팀을 되살려 3-3 무승부로 마친 경기는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이제 파커의 경력은 정점에 다다랐다. 그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이 아닌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선택했고, 파커의 영입을 포기했던 아스널은 지금 분명히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파커는 지난해 아홉 번의 A매치 중 일곱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나 스페인을 1-0으로 꺾은 평가전에서 그의 압박은 굉장했다.
이번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파커의 능력은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상대를 괴롭혔고, 수준 높은 볼터치까지 선보였다. 파커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반칙뿐이었다.
게다가 토트넘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재판 때문에 런던에 발이 묶인 상황이었기에 파커가 발휘한 리더십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인종 차별적인 욕설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존 테리가 주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결정했고, 카펠로 감독은 이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결국 그는 축구 협회의 결정을 뒤집지 못하고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카펠로는 고집이 센 감독이고,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해왔다. 그는 2년 전에도 고지식하게 부주장인 스티븐 제라드에게 주장 완장을 넘긴 바 있다. 물론 제라드는 리버풀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팀에 영감을 불어넣는 선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잦은 부상 때문에 EURO 2012 본선에서 주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조 하트와 같은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주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면 가장 강력한 후보는 파커라고 할 수 있다. 테리의 충성심과 애국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토트넘의 '믿을맨'인 파커의 충성심이야말로 지금까지 평가절하된 느낌이다.
앞으로 4개월 후면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에서 프랑스를 상대한다. 그 사이에 테리를 둘러싼 논쟁과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도 다분하다. 잉글랜드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당당하게 팀을 이끌며 동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주장이 필요하다.
스콧 파커가 바로 그런 선수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 [웹툰] 투톱 파운데이션 63화: Shot
☞ [웹툰] FM 2012는 어느팀으로 할까?
☞ [웹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5화
☞ 에이전트 "첼시, 크라시치 영입 원한다"
☞ 맨유 데 헤아 "슈마이켈처럼 되고 싶어"
☞ 지울리 "챔스, 올 시즌도 바르사 우승"
- 2011/12 시즌 유럽 주요 리그 하이라이트는 골닷컴 VOD 에서!-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커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지런한 움직임과 영리한 공 차단으로 팬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제는 소동에 휩싸인 잉글랜드 대표팀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찰턴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을 시작으로 이 자리까지 오는 길은 길었지만, 파커는 의심의 여지 없이 대표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
2004년 여름 1천만 파운드(약 177억 원)의 이적료로 찰턴을 떠나 첼시로 향한 것은 파커에게 큰 실수가 됐다. 그는 첼시에서 부진을 겪으며 성장을 멈추고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그러나 그는 이후 자신만의 강한 투지로 다시금 정상에 올라섰다.
파커는 뉴캐슬과 웨스트 햄을 거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경기장 곳곳을 누비면서 리더십까지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웨스트 햄의 강등에도 기자 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웨스트 브롬과의 맞대결에서 전반을 0-3으로 마친 이후 파커가 팀을 되살려 3-3 무승부로 마친 경기는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이제 파커의 경력은 정점에 다다랐다. 그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이 아닌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선택했고, 파커의 영입을 포기했던 아스널은 지금 분명히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파커는 지난해 아홉 번의 A매치 중 일곱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나 스페인을 1-0으로 꺾은 평가전에서 그의 압박은 굉장했다.
이번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파커의 능력은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상대를 괴롭혔고, 수준 높은 볼터치까지 선보였다. 파커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반칙뿐이었다.
게다가 토트넘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재판 때문에 런던에 발이 묶인 상황이었기에 파커가 발휘한 리더십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인종 차별적인 욕설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존 테리가 주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결정했고, 카펠로 감독은 이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결국 그는 축구 협회의 결정을 뒤집지 못하고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카펠로는 고집이 센 감독이고,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해왔다. 그는 2년 전에도 고지식하게 부주장인 스티븐 제라드에게 주장 완장을 넘긴 바 있다. 물론 제라드는 리버풀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팀에 영감을 불어넣는 선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잦은 부상 때문에 EURO 2012 본선에서 주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조 하트와 같은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주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면 가장 강력한 후보는 파커라고 할 수 있다. 테리의 충성심과 애국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토트넘의 '믿을맨'인 파커의 충성심이야말로 지금까지 평가절하된 느낌이다.
앞으로 4개월 후면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에서 프랑스를 상대한다. 그 사이에 테리를 둘러싼 논쟁과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도 다분하다. 잉글랜드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당당하게 팀을 이끌며 동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주장이 필요하다.
스콧 파커가 바로 그런 선수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 [웹툰] 투톱 파운데이션 63화: Shot
☞ [웹툰] FM 2012는 어느팀으로 할까?
☞ [웹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5화
☞ 에이전트 "첼시, 크라시치 영입 원한다"
☞ 맨유 데 헤아 "슈마이켈처럼 되고 싶어"
☞ 지울리 "챔스, 올 시즌도 바르사 우승"
- 2011/12 시즌 유럽 주요 리그 하이라이트는 골닷컴 VOD 에서!-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Goal.com Poll
Poll runs from 2012. 2. 8. to 2012. 2. 12.
Poll runs from 2012. 2. 8. to 2012. 2. 12.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우승국은?
코트디부아르
83%
가나
14.47%
잠비아
1.65%
말리
0.88%
Make Your Prediction
Norway - England
Prediction Submitted
Most Popular Predictions
-
Norway 0-2 England
- 16.89 %
-
Norway 0-3 England
- 16.64 %
-
Norway 1-3 England
- 11 %
Goal.com Inside
/* empty because this one does not have controls */?>
-
'영입 3파전' 아자르에게 어울릴 팀은?
[골닷컴 영국] 앤드류 케네디, 편집 이용훈 기자 = 여름 이적 시장 들어 에당 아자르(21) 한 선수가 루머 폭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벨기에 출신 유망주인 아자르에게 최고의 유럽 팀들이 모두 관심을 표시했다.
-
2011-12 해외파 한국 선수 TOP 5
[골닷컴 아시아] 벤 소머포드, 이용훈, 편집 김영범 기자 =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이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들을 꼽아봤다.
-
첼시, 포스트 드로그바로 찜한 선수는?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지난 8년간 첼시를 지탱해오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첼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
'드록신'이라 불린 사나이의 영광스런 퇴장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지난 8년간 첼시를 지탱해오던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첼시의 황금기를 지탱하던 한 축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
-
[화보] 드로그바, 첼시에서의 8년...
[골닷컴 영국] 크리스 마이슨, 편집 김영범 기자 =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8년간의 첼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팀을 떠난다. 그의 첼시에서의 시간을 되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