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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부활' 유벤투스...챔스 우승하려면?

'명가 부활' 유벤투스...챔스 우승하려면?

최신 뮌헨 철벽 수비, 아스널과 차원이 달랐다 이전
By yeongbeom Kim
2012. 4. 26. 오후 4:10:00

[골닷컴 이탈리아] 크리스 보아케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렇다면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벤투스는 로마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뤘다. 이제 다음 시즌 우리는 유벤투스를 다시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2시즌 동안 연속으로 7위에 오르면서 이제는 유럽 최고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기는 힘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34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20승 14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고, 2위인 AC밀란에도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같은 빅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할지 정리해봤다.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필요하다


올 시즌 유벤투스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알레산드로 마트리도 리그에서는 단 10득점에 그쳤다. 특히 유벤투스의 공격수들은 팀 전체의 득점 중 단 40%만을 책임졌고, 쥐세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은 반드시 세계적인 중앙 공격수 영입을 해야만 한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도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는 가운데 에딘손 카바니, 로빈 반 페르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이름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물론 유벤투스는 미르코 부치니치와 파비오 콸리아렐라같은 좋은 선수들도 있지만, 마르코 보리엘로는 반드시 처분해야만 한다.

수비수 영입도 절실하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수비 기록은 놀라운 수준이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34경기에서 단 18골만을 내주며 골문을 단단하게 지켜냈다. 그렇지만, 이는 유벤투스의 수비력이 단단하기 보다는 워낙 유벤투스의 미드필드진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점유율을 많이 가져간 덕분이 크다.

과연 유벤투스가 유럽의 빅 클럽들을 상대로 이처럼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에 유벤투스가 더욱 큰 상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수비수도 보강해야 한다.

안드레아 바르잘리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방패가 되어줬지만, 그들이 지난 2월 부상으로 빠지자 아르투로 비달은 수비진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수비적으로 뛸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도 무뎌지고 말았다.

이에 유벤투스는 반드시 중앙 수비수를 보강하며 팀에 전체적인 안정감을 가져와야 한다.

이미 AC밀란의 베테랑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유벤투스행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설이 난 헤라르드 피케도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부상은 계속 조심해야


올 시즌 유벤투스가 시즌 내내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부상 선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했던 밀란과 인테르에 비해 손쉬운 일정을 치렀지만, 유벤투스 의료진은 세심하게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주축 선수들 대부분을 보호할 수 있었다.

사실 선수들의 부상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경기 숫자가 더욱 늘어나는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의 몸 상태에 각별히 신경을 더욱 써야만 한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43경기만을 치르면 됐지만, 다음 시즌에는 50경기 이상을 치러야 한다.

B급 선수 영입은 제발 그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선수들의 별다른 이탈 없이 시즌 일정을 소화해냈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유벤투스는 일주일 사이에 3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며, 두터운 선수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난여름 유벤투스는 중요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미르코 부치니치, 안드레아 피를로, 아르투로 비달과 스테판 리히슈타이너는 모두 올시즌 유벤투스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유벤투스에는 이들을 보조해줄 제대로 된 백업 선수들이 매우 부족하다. 미켈레 파찌엔자, 보리엘로, 시모네 파도인 등은 사실상 팀에 전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큰 기대를 모았던 엘제로 엘리아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제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선수들만을 영입을 해야 한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한 시점이 왔고, 기존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자원들이 필요하다.

콩테 감독은 배짱을 더욱 키워야 한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지난 달에 있었던 인테르와의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에서 콩테는 중요한 선수 교체를 단행하는 결단력을 보여줬고 팀은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콩테는 델 피에로와 보누치를 마트리와 시모네 페페 대신 투입했고 포메이션을 3-5-2로 바꿨다. 결국 유벤투스는 카세레스와 델 피에로의 골로 승리한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사실 콩테는 그동안 이러한 모험적인 시도를 전혀 해오지 않았다. 유벤투스고 올 시즌 14차례나 무승부를 기록한 이유는 콩테의 이러한 조심스러운 성격 때문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유럽 무대에서 더욱 강한 상대들과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서는 콩테도 인테르전 처럼 모험적인 전술과 도박수를 시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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