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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박지성 투입한 도박, 결국 실패'
By Manseoung Han
2012. 5. 2. 오전 5:03:00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더비에서 부진한 박지성을 향한 현지 언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1일(한국시각)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58분 간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맨유 또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하며 올 시즌 자력 우승을 할 수 없게 됐다.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사실상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결승전이라 불린 맨시티전에 무려 6주 동안이나 경기에 나서지 않아온 박지성을 선발 투입했다. 그러나 그동안 '빅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박지성은 경기 감각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에 잉글랜드 일간지 '더 인디펜던트'는 '박지성을 투입하며 도박을 감행한 퍼거슨 감독의 결정이 역효과가 나며 맨유는 자력 우승 자격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지성, 라이언 긱스, 그리고 폴 스콜스가 맨시티를 제압할만한 허리진 조합이 아니라는 건 이미 맨유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 인디펜던트'는 이어 '(맨유가 패하자) 박지성은 고개를 떨궜다'고 전한 뒤, '그는 오히려 경기에서 더 일찍 교체 됐어야 했다. 스콜스 역시 경기를 조율하지 못했다. 웨인 루니는 마치 팀의 전성시대가 지나갔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벤치에 앉아 있었으나 길을 잃은 것 같은 표정이었다'며 맨시티에게 패권을 넘겨줄 위기에 놓인 맨유를 질타했다.
퍼거슨 감독은 예전에도 박지성, 스콜스, 그리고 긱스로 허리진을 구축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세 선수가 동시에 출전했을 때 맨유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올 시즌 맨유가 리버풀에게 패하며 탈락의 쓴잔을 마신 FA컵 경기가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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